국제척추의학 연수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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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척추의학 연수 초청강연
  • 정은주
  • 승인 2007.10.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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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국제척추센터 김석우 소장
경추증성 척추증에 대한 세계적인 전문가인 한강성심병원 국제척추센터 김석우 소장이 ‘2007 국제척추의학 연수’ 프로그램에 초청돼 특강과 해부학실습, 수술시연 등 의료진 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석우 교수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개최되는 2007 국제척추연수 프로그램 특별초청연자로 참석해 ‘경추 후방 중앙 분리형 후궁성형술’을 주제로 미국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 척추전문의를 대상으로 수술시연 및 특강을 진행한다.

김 교수가 선보이는 경추 후방 중앙 분리형 후궁성형술은 경추증성 척추증 즉, 목기형을 앓고 있는 경추증 환자에 대한 수술로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경추후방절제술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성행하는 수술법은 목부분의 경추를 다 뜯어내고 나사로 고정하는 수술법을 선택해 수술후 뼈가 없고 신경이 노출되면서 유착현상이 생겨 재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흔히 경추부분에 막혀있는 뼈를 한쪽만 뜯어내고 신경을 누르는 증상이 완화되도록 하는 수술법을 행하고 있으나 통증이 있고 목을 제대로 가눌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김 교수는 일본의 수술법을 개량해 가운데 뼈를 갈라 그 사이에 인접뼈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목놀림이 자유롭고 기존 수술법보다 기능회복이 빠르며 합병증이 적고 수술경과가 좋아 미국에서도 지난해부터 큰 관심을 보여 이번 연수프로그램에 초청을 받게 된 것.

김석우 교수는 “경추증은 경추 퇴행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목으로 내려오는 척추관이 좁아져 팔다리가 불편해지는 병”이라며 “중풍과 비슷한 양상을 보여 발병후 내과나 신경과를 거치면서 시간이 경과한 다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병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수술해야 경과가 좋아지는데 질환이 일반인은 물론 의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아 진단과정에서 놓치기 쉽다고 지적했다. 경추증 전문가인 김 교수도 1999년 국제척추센터 개소이래 60례 정도의 수술을 집도할 정도로 케이스가 적지만 미국내에서 발표되고 있는 통계자료에 따르면 발견되지 않은 유병자와 고령화사회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질환자는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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