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진료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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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진료는 계속된다
  • 박현
  • 승인 2007.09.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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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로 옮긴 산부인과 名醫 이효표 교수
국내 자궁경부암 수술 및 연구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의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효표 교수가 지난 9월1일자로 건국대병원 산부인과로 자리를 옮겨 환자진료를 계속하고 있다.

이효표 교수는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실력있는 의료진을 적극 영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국대병원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건국대병원은 시설과 장비가 훌륭하게 갖춰져 있으며 특히 앞으로의 비전이 탑 클래스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 곳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며 건대로 옮기게 된 배경을 간략히 설명했다.

이효표 교수는 “건국대병원 의료진들이 매사에 적극적이며 진료와 연구에도 열정을 기울이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우수한 자질을 갖춘 의료진들이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특히 “여성암을 종합적으로 관리 및 치료할 수 있는 여성암센터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면서 “자궁경부암, 난소암, 유방암 등의 검진체계를 간소화함으로써 여성암의 확진 시 항암화학치료 등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피력했다.

각 과의 협조가 용이해지고 효율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이 교수의 생각이다. 또 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래에서부터 입원 및 수술을 신속화하고 환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대형병원과는 달리 여성암센터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며 병원에서도 많은 배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효표 교수는 “부인암 조기검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우선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나아가 한국부인암재단과의 협조 하에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확대를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인종양 수술에 있어 내시경(복강경)수술에 역점을 둘 것이며 로봇수술 도입도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 교수의 의지이자 포부다.

건국대병원은 이창홍 의료원장이 취임 이후 젊은 의료진들을 이끌어갈 연륜 있는 의료진들의 영입의사를 거듭 피력해 온 가운데 이효표 교수 등 유명 의료진의 영입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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