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신ㆍ증설 병협과 사전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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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신ㆍ증설 병협과 사전협의
  • 김완배
  • 승인 2004.12.14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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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13일 병협 임원진 예방 자리서 밝혀
이명박 서울시장은 병상 신·증설과 관련,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신·증설 요구가 있을 경우 대한병원협회와 협의한후 허가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태전 회장을 비롯한 병협 임원진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의 이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서울 소재 병원의 병상 신·증설 문제에 병협과 사전협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앞으로 수도권지역의 무분별한 병상 신·증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병협이 중심이 돼 적절하게 대처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의 행정기관 승인없는 무분별한 무료진료를 통한 환자 유인행위에 대한 규제방침을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우리나라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환자를 살펴줄 것을 당부했다. 병협 임원진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과 협의해 일정기간 무료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병협 임원진은 재해발생시 대책과 관련, 현재 서울시병원회장이 소방본부 긴급대책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협조하고 있지만, 폭탄테러, 수해 및 회재 등 응급 및 긴급환자가 발생하는 긴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군을 동원하게 되면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병협에 긴급재해대책위원회를 두어 종합병원 응급실과 앰뷸런스를 이용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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