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꽃봉오리 효능 뿌리의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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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꽃봉오리 효능 뿌리의 5배
  • 윤종원
  • 승인 2004.12.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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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약리적 효능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뿌리보다 꽃봉오리에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신화는 유럽의 유명한 생명과학연구원 LAT의 최근 연구결과를 인용, 인삼 꽃봉오리의 사포닌 함량이 뿌리의 5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또 복용시 몸에 열이 나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사포닌 Ro가 적게 들어 있으며, 뿌리에는 없는 세포 대사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독특한 성분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LAT를 이끄는 독일 뮌헨대학 크리스타 티틀 박사는 인삼 꽃봉오리의 사포닌 성분이 뿌리보다 5.06배 많으며,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사포닌 Rd는 뿌리보다 13.85배나 많다고 말했다.

또 세포막을 보호하고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며 혈관 확장을 통해 혈압과 혈당저하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 Re 함유량은 14.7배, 피로와 노화를 억제하는 Rm7cd 성분은 10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복용시 몸에 열이 나게 하는 사포닌 Ro 성분은 거의 함유하지 않고 있는 반면 세포 대사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독특한 물질이 꽃봉오리에 존재한다고 티틀박사는 설명했다.

신화는 인삼의 꽃은 씨를 심은 지 4년째 핀다면서 3년근 인삼의 사포닌 함량이 4∼6년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이유가 이번 연구결과로 일부 설명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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