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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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주도
  • 김명원
  • 승인 2004.1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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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창립 10주년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이 조혈모세포 기증자모집 실적이 30%를 점유하는 등 국내 난치성 혈액종양 환자를 위한 공익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행장 김태규)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 중재를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170여건의 타인간 조혈모세포 중재술을 성공시키는 등 환자와 공여자간 생명 나눔의 기쁨을 실천해 왔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지난 9일 오전 11시30분 JW메리어트호텔에서 CMC 주요 보직자와 복지부, KONOS 관계자 및 환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설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자 모집과 등록 및 이식 조정 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조혈모세포은행장인 김태규교수(미생물학교실)는 인사말에서 "HLA 검사법을 확립하여 비혈연간 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기증희망자 데이터를 구축해, 일본과 중국 등에도 제대혈을 공여한 바 있다"며 "앞으로 완전일치 기증자를 찾을 확률을 높이기 위해 희망자를 5만명 수준으로 끌어올리되, 연구 개발에도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성은 의무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조혈모세포 공여를 위해 애쓴 결과, 국내 전체 희망자의 31%에 육박하는 데이터 구축과 기증 공여자가 170명에 이르는 등 많은 환자들이 새 생명을 갖게 되었다"며 "조혈모세포 기증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식 행사에서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물이 방영되었고, 환자단체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고흥길)가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공여 제대혈보관 후원사인 (주)보령그룹이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 1994년 설립이후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1995년 혈연간 및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이식 조정 △1998년 중국 천진혈액병연구소에 국내 조혈모세포 공여 △2000년 환자 공여자간 고해상도 HLA class ⅠㆍⅡ검사 시작 △2001년 일본 AML 환아에게 국내 제대혈 공여 △2003년 (주)보령바이오파마와 제대혈 보관 후원 조인식 등 조혈모세포 이식 사업의 정착과 이식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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