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힘 합쳐 흑자경영 이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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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힘 합쳐 흑자경영 이뤄낸 것”
  • 박해성
  • 승인 2007.07.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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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희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 인터뷰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라는 미션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그 결과 개원 1년 만에 흑자경영으로 돌아 설 수 있었으며 이는 병원 직원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입니다.”

2006년 6월 15일 개원 이래 경영이 어려운 소아과병원을 흑자경영으로 전환시킨 세브란스어린이병원 김덕희 원장은 그 공로를 직원들에게 돌리며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덕희 원장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은 많은 부문에 걸쳐 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2005년과 비교해 2006년에는 외래환자가 13만1천800명으로 25% 증가했고, 입원환자는 7만8천230명으로 9.7% 증가를 나타냈다. 이에 따른 진료수입도 외래 28%, 입원 22%가 증가했다.

올해 1/4분기에는 소아비뇨기과 106%, 소아정형외과 47%, 소아외과 27%, 소아과 26%, 소아정신과 21% 순으로 수익이 증가되며 전년대비 29.7% 실적증가와 순이익 7% 증가를 기록했다.

개원 당시인 작년 6월과 비교해 1년 후인 올해 6월에는 외래환자가 1만1천60명에서 1만2천488명으로 13% 증가하고, 진료수익은 21% 증가하는 등 1년 사이에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것.

김 원장은 “이 같은 성장에는 전문클리닉과 특수 검사실의 활성화도 큰 몫을 했다”며 “또한 직원들의 화합과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쓴 결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김 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뇌성마비 클리닉 △소아암 클리닉 △이분척수 클리닉 △간질 클리닉 △발달장애 클리닉 등의 전문클리닉과 △소아알레르기ㆍ호흡기 검사실 △소아내시경실 △소아방광ㆍ요도재활실 △소아혈액종양검사실 △소아심리검사실 등의 특수 검사실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최고의 소아병원인 필라델피아 소아병원(CHOP)과 협약을 맺으며 어린이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임상, 교육, 예방, 연구 프로그램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 원장은 “이 같은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비약적인 성장은 다른 병원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현재 많은 병원에서 자문을 요청하고 다녀갔다”고 말했다.

앞으로 세브란스어린이병원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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