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 목디스크 내시경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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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 목디스크 내시경치료 가능
  • 박현
  • 승인 2004.12.09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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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개발, 국제척추수술법연구학회에 발표
우리들병원 목디스크 척추수술 연구팀(이상호, 안용, 이승철)은 세계 최초로 절개하지 않는 내시경 치료법과 그 기구를 개발해 아주 좋은 경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상호 원장<사진>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12월10일 프랑스 파리 국제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척추수술법연구학회에 공개 발표한다.

내시경을 이용해서 목 디스크병을 치료하는 이 방법은 기존 절개 길이인 5cm의 1/10에 불과한 0.5cm의 작은 구멍을 내기 때문에 척추의 정상조직(인대, 근육, 뼈, 혈관)을 그대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최소한의 부담을 주는 최소상처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방법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당일 시술하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약자나 당뇨병환자 등도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목이 쉬거나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단 한 명도 없으므로 특히 정치가, 교사, 연예인, 가수, 성악가, 방송인 등 목소리가 중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치료법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우리들병원 목 디스크 내시경 시스템(WSH: Wooridul Spine Hospital Cervical Endoscope System) 기구는 독일의 칼 스토츠(Karl Storz)사에서 제작했다.

세계적인 내시경 회사인 칼 스토츠사는 우리들병원 목 디스크 내시경 시스템(WSH Cervical Endoscope System)으로 미국 FDA승인과 더불어 유럽연합의 CE마크를 획득했다.

현재까지 파열된 목디스크병은 절개수술을 요한다. 왜냐하면 디스크 수핵을 둘러싼 섬유테가 터져서 신경 구멍 속으로 빠져 나오는 파열된 목 디스크병(Ruptured disc)의 경우, 어깨가 아프고 팔이 아프고 수저질이 어려워진다. 심해지면 걷는 걸음이 어려워지고 마비가 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절개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절개수술은 절개부위가 5cm에 이르며 골반뼈를 이식하고 금속 디스크통과 나사못, 금속판을 넣어 골융합술을 해야 한다. 절개수술의 단점은 인대, 근육, 뼈, 혈관 같은 척추의 정상조직을 손상하며 후유증으로 목소리가 쉬거나 노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 후두신경손상이 25%에 이른다. 더 심한 경우에는 약 1%에서 신경손상이 있어 마비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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