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수호 의협회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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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의협회장 당선자
  • 박현
  • 승인 2007.06.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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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않고 의료계 화합 위해 노력할 터
“분열된 의료계를 하나로 묶고 단결하고 화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제35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주수호 당선자는 당선 일성을 이렇게 밝히고 "표를 준 사람보다 표를 주지 않은 회원이 더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이 오르는 회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는 이어 "흐트러진 의료계를 단합시키고 의사들을 억압하는 여러 현안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의사와 국민이 함께 하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주 당선자는 "지도부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갖고 있어도 회원들의 공감대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회원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지도부의 의도는 무엇인지 서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보공유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우선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감대 형성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의료계를 화합시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타 후보 진영 뿐 아니라 강력한 비판자들의 목소리도 아우를 수 있도록 마음을 항상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거를 승리로 이끈 요인에 대해서는 "의료계를 위해 일관된 원칙과 소신을 지켜 온 것이 회원들의 지지를 끌어냈다"고 말하고 "선거운동을 통해 회원들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주 당선자는 "빠른 시간 안에 현안을 파악해 회무공백을 최소화할 것이지만 우선은 의협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회무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강경투쟁은 지양할 것이지만 정부가 의사의 정당한 요구를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한다면 강경투쟁도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과 관련한 활동에 대해서는 "어느 누가 집권해도 의사들이 바라는 의료시스템이 쉽게 정착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선 주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넓히기 위한 활동은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 당선자는 "화합과 단결을 위한 축제와 같은 의협회장 선거가 의료계의 불행한 사태 속에서 치러져 가슴이 아프다"며 "분열된 의료계가 단결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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