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 척추과학센터 안계훈 박사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된 "전신냉동운동치료요법"을 받은 69명의 통증환자에게 3주간(25회∼30회)의 냉동치료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통증이 거의 감소했다가 55명(80.5%) △조금 감소했다가 10명(15%) △보통이다가 3명(3%) △특별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가 1명(1.5%) 등으로 85∼89%의 환자에서 현저한 통증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혜민병원 척추과학센터팀은 "이 결과는 6개월∼1년 이상의 추적조사를 요하는 사실을 전제로 하면서 시술 후 60일 이상 통증이 없는 현시점의 통계라 할지라도 물리·약물치료의 일반적인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른 점에서 유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증이 거의 감소했다"고 답한 환자 55명중 수술 진단을 받은 환자 14명(요통 13명·견비통 1명)은 수술을 받지 않고 냉동치료요법을 통해 현저한 통증완화 및 감소효과를 가져왔다.
환자 대부분은 주부, 학생 및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며 평소 구부정한 자세와 컴퓨터 문화 및 나쁜 생활 습관 등으로 환자 스스로 만든 병이 대부분이다.
최근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인해 전신냉동운동치료요법을 3주간 치료받은 환자 한용섭(23세·남·사관생도)씨는 "허리, 어깨, 무릎 등이 시리고 저리고 당겨서 수술과 여러 신경치료를 받았음에도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있었으나 전신냉동치료 후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고 말했다.<박현·hyun@kha.or.kr>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