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유전체의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대한임상유전체의학회는 지난 5일 고대 인촌기념관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에 김태헌 원장(김태헌 통증의학과의원, 청주) 선출하는 한편 회칙의 확정과 임원진 일부를 선임했다.특히 대한임상유전체의학회에서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별 유전체(체질)에 대한 학문적 배경정립과 학술발전을 통해 유전체와 결합된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환자치료와 질병예방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더욱이 2002년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서 각 유전체의 실체와 기능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유전체 검사를 통한 과학적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일선 환자들에게 "맞춤 의학"을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국가들 중 학회를 가장 먼저 창립한 대한임상유전체의학회에서는 전 학과에 문호를 개방, 임원진 구성에서도 연구와 진료 현장이 병행되도록 학계와 개원임상의들로 고루 배분함으로써 어느 한 분야에 치중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웰빙 수요에 대한 충족과 건강의 최적화 등을 위해 각 사람에 맞는 올바른 처방은 물론 질병에 걸릴 가능성에 대한 예후 판단의 근거 자료로 제공될 "예측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되 무분별한 건강법이나 건강보조제 등의 유용성 여부도 판별해 낼 예정이다.
따라서 총 6개 분야 쎄션으로 다뤄진 창립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는 △유전체의학의 기초(박성수 고려대생명공학원) △유전체학의 임상 적용(김태헌박사, 전 충남의대 마취통증과) △생명윤리법의 의의(윤태권 복지부 생명윤리특위) △건강기능식품법의 개요(정한덕 복지부 식품정책과) 등의 연제가 발표됐다.
비만과 심혈관질환의 관련 연제로 △한국인의 비만 유전체 연구(강재헌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유전체를 이용한 비만치료 임상례(정종영 일치진료학회장) △심혈관 관련 유전체 연구 및 의의(성은주 성균관의대) 등이 소개됐다.
또 치매와 정서장애 분야에서 △치매관련 유전체와 그 의미(박건우 고려의대) △알코올 의존 유전자(최인근 한림의대), 노화방지와 갱년기 여성질환 분야에서 △Salivary Hormone Test(이상곤 제노메딕진단검사센터) △갱년기 여성의 기능영양치료(권용욱 AG의원) 등의 연제가 강연됐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임상유전체의학회 초대회장에 김태헌 원장(김태헌 마취통증클리닉의원)과 감사에 윤만모 원장(윤만모 마취통증클리닉의원) 등을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진 선임은 회장단에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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