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병원의 새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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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병원의 새 패러다임 제시
  • 윤종원
  • 승인 2007.05.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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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민 시립북부노인병원장 인터뷰
“급성기와 만성기 질환 사이인 ‘아급성기’질환자의 전문치료 노인병원으로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겠다”

오는 15일 개원 1주년을 맞이하는 신영민 시립북부노인병원장은 “아직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는 ‘명품 노인병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의 친절함과 최신 시설 등이 입소문을 타 입원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병원 설립 취지와 특성화 전략에 따라 치료가 불필요한 만성질환자에 대해서는 입원을 제한하고 있다.

신 원장은 “주로 중풍, 치매, 골관절질환,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노인에ㅔ게 방문 간호 및 재활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인환자가 입원대상 원칙이지만, 65세 이하라도 노인질환을 갖고 있으면 입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외래진료는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신 원장은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의료의 접근도를 높이고,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함으로써 환자상태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인병원의 직원 교육도 남다르다.

“최근에는 서울 효자동에 위치한 노인생애체험관에 전 직원을 참여시켜, 노인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했다”고 말하는 신 원장은 “일본의 노인병원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양사들은 이 없는 환자나 음식물 섭취가 불편한 환자들을 위해 맞춤식 식사를 제공,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지난 1년 동안 북부노인병원을 방문해 퇴원한 환자 수는 약 600여명.
이중 내과110여명, 정신과150여명, 재활의학과150여명, 신경과 100여명, 가정의학과 90여명 등이었으며 주로 치매와 뇌졸중, 골관절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또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약32%, 차상위계층 약 28%, 일반환자 40%를 차지했다. 현재 약 160여명이 입원해 80%대 병상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영민 원장은 “오는 6월부터 효도검진을 실시해 저렴한 비용으로 노인 환자들에 맞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난 1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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