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목정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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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목정은 원장
  • 정은주
  • 승인 2007.05.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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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일병원이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제일병원이 우리나라 여성암분야 최고 권위자이자 서울아산병원 부의료원장과 강릉아산병원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인 목정은 원장의 취임을 계기로 주산기 중심의 병원 이미지를 벗고 여성전문병원으로의 탈바꿈, 제2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일 제10대 제일병원장에 취임한 목정은 원장은 5월 7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제일병원 경영방침과 비전을 밝혔다.

제일병원은 여성암센터와 분원 건립, 신관건축, 여성미용성형센터 설립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새희망 비전 2013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이같이 중요한 시점에 수장을 맡게 된 목정은 원장의 역할은 무엇보다 2013 마스터플랜을 완성하고, 제일병원의 경쟁력을 국내 최고로 만드는 일.

2013 마스터플랜의 첫 번째 사업인 여성암센터는 이달 중에 기공식을 하고 내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병상당 유방암 및 부인암 수술건수가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내 최초의 여성암센터를 설립해 여성암 주도권을 선점하고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게 제일병원의 구상.

암센터가 마무리되면 사무별관과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신관을 건축하고, 신축수준의 본관 리모델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2 분원은 서울과 지방 등 국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제일병원 진료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목 원장은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악조건과 병원이 위치한 지리적 악조건, 병원들의 전반적인 경영난 등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제일병원은 최고의 여성전문병원이라는 타이틀을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며 이같은 저력을 토대로 세계적인 여성전문병원의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그가 역할은 지휘자. 목 원장은 “원장은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의 역할을 맡으면 됩니다. 구성원 각자가 전문성과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몫”이라며 “지도자는 못되더라도 제일병원다운 모습으로, 직원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이 기분 좋아야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외부고객 못지 않게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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