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산업 선진화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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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산업 선진화 기틀 마련
  • 김완배
  • 승인 2007.05.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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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제48차 정총서 ‘병원산업 선진화의 해’로 사업목표 정해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가 새로 맞는 회계연도 사업목표를 ‘병원산업 선진화의 해’로 정하고 21세기 선진병원을 위한 초석을 닦는다.

병협은 4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48차 정기총회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새 사업목표에 따른 사업계획과 예산안, 그리고 정관개정안과 자체회관 건립안 등을 심의하고 승인했다.

김철수 병협회장은 이날 개최사에서 “입원환자 식대급여로 병원의 수지가 악화된 반면, 수가인상은 원가인상폭에도 못미쳐 병원도산이 줄을 잇고 있다”며 현재 병원계가 처해 있는 경영현실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지난 회계연도에 ▲의료법인 공동시설세 과세를 저지한 것을 비롯, ▲병원정보시스템 개발비용을 손비로 인정받게 된 것과 ▲의료법 개정과정에서 병원시설내 의원 개설 허용과 비전속진료 허용, ▲의료법인병원 인수합병 허용과 부대사업 허용 등의 성과를 올리고 재정을 4억5천만원 흑자로 전환한 것 등을 성과로 꼽았다.

국회 이상득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인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국민보건의료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병협은 개회식에서 중외제약과 공동제정한 중외박애상과 중외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으며 병원계 발전에 공이 큰 병원인들을 표창했다.

병협은 이날 개회식에 이어 주식회사 LG 김상수 부회장과 국제병원연맹(IHF) 스벤슨 사무총장의 특장을 경청했다. 김 부회장과 스벤슨 사무총장은 각각 ‘블루오션 경영’과 ‘보건의료개혁에서의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총회는 또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과 회관건립추진계획, 그리고 시도병원회 건의사항 등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에 승인받은 정관개정안은 정회원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회장 피선거권과 회장 자격유지, 그리고 준회원 회비납부근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박창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이 ‘회비납부제도 개선’과 회장선출 선거인단에 사립대병원협의회 대표를 추가해줄 것을 정식안건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 받아들여졌다.

박 원장이 제안한 2가지 안건은 각각 중장기발전위원회와 정관개정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결됐다.

이날 총회에는 스벤슨 IHF 사무총장과 판 슈에틴 중국의원협회 부회장 등 국제인사와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비롯,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참석, 병협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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