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는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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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는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
  • 박현
  • 승인 2007.05.02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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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발행
우여곡절 끝에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제약회사는 어떻게 우리 주머니를 털었나?(원제:The Truth of the Drug Company-How They Deceive Us and What to Do about It)"란 책이 나와 화제다.

이 책은 타임誌 선정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25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전 편집장 마르시아 안젤이 폭로하는 제약업계의 숨은 진실을 다루고 있다.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미국을 움직이는 25인 중 한 명으로 꼽힌 바 있는 마르시아 안젤은 이 책을 통해 미국의 제약산업과 정책을 통렬히 비판하면서 문제의 원인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명쾌한 대안을 제시한다.

FTA로 인해 당장은 아니더라도 미국의 제품은 물론 제도와 정책이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칠 날이 목전에 다가온 지금 이 책은 타산지석의 지혜를 넘어 우리의 생존전략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교과서로 삼을 만하다.

저자 마르시아 안젤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제약기업을 둘러싼 추악한 진실을 드러내고, 오랫동안 미뤄져 온 핵심적인 개혁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안젤 박사는 연구개발을 위한 비용 때문에 높은 약가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AZT(최초의 HIV/AIDS 치료제), 택솔(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항암제), 블록버스터 알레르기 약 클라리틴 등에 초점을 맞춰, 안젤 박사는 새로운 약이 시장에 진입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주요내용은 ▲1장-2천억 달러의 대기업 ▲2장-신약의 탄생 ▲3장-제약산업이 진짜로 R&D에 쓰는 돈은 도대체 얼마일까? ▲4장 제약산업은 ‘도대체’ 얼마나 혁신적인가? ▲5장 나두요 약-제약업의 주 사업분야 ▲6장 신약들은 정말로 우수할까? ▲7장 무조건 팔아라-미끼, 뇌물, 그리고 리베이트 ▲8장 교육을 빙자한 마케팅 ▲9장 연구를 빙자한 마케팅 ▲10장 특허게임-독점권 연장하기 ▲11장 영향력 사들이기-제약업계가 쓰는 방법들 ▲12장 파티는 끝났는가? ▲13장 어떻게 하면 제약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등이다.<청년의사ㆍ옮긴이 강병철ㆍ466쪽ㆍ1만3천원> 문의전화는 02-2646-085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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