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배양 배아가 줄기세포 분화 능력 더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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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배양 배아가 줄기세포 분화 능력 더 탁월
  • 최관식
  • 승인 2004.12.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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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박용빈 박사팀 불임학회에서 밝혀
장기 배양한 배아보다 단기 배양 배아가 배아줄기세포 분화 능력이 더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 세포응용연구개발팀 선임연구원 박용빈 박사팀은 지난 11월 26일 대한불임학회 2004년도 추계학술대회에서 "배양기간에 따른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증식률과 분화능의 변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구의학연구소 및 산부인과학교실과 공동으로 발표한 이 논문에서 박용빈 박사팀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분화 연구를 위해서는 장기 배양한 세포보다 단기 배양한 세포를 이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증식률과 분화능의 상관관계를 밝혀냄으로써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다가선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췌장 β세포의 분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당뇨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체외에서 다양한 장기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무한히 증식할 수 있다는 특성으로 인해 세포치료제로서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정부도 이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줄기세포연구에 박차를 가해 당뇨병 근본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용빈 박사팀은 지난 6월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자발적 분화에 따른 내배엽세포 유전자의 발현"이라는 논문으로 대한불임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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