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고위 관리인 발라지 사다시반은 제4차 "싱가포르 에이즈회의"에서 행한 연설에서 "만약 모든 어머니들이 HIV 검사들을 받아왔고, HIV 양성 반응을 보인 어머니들에 대한 치료가 시작되었다면, 아기가 에이즈에 걸릴 위험은 25%에서 2%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아주 낮은 에이즈 감염률을 보이고 있지만, 올들어 10개월 간 새로운 감염 건수가 257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한해 전체 242건보다 더 많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앞으로 매년 약 4만명의 임신부들이 HIV 검사들을 받을 수 있으며, 다만 검사가 의무적인 것은 아니라고 싱가포르의 선데이 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보건부의 사다시반은 임신부에 대한 HIV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어떤 아기라도 예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HIV를 가지고 태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다시반은 보건부가 대중에게 HIV와 에이즈 예방에 관해 교육하는데 초점을 둘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연한 성행위 때 콘돔 사용 ▲많은 섹스파트너르 가진사람들에 대한 잦은 HIV 검사 실시 ▲에이즈를 고의로 퍼뜨리는 것이 범죄라는 인식확산 등에 특히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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