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치료제 신물질 세계 12개국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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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고혈압치료제 신물질 세계 12개국 특허 획득
  • 최관식
  • 승인 2004.11.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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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연구발표회 및 전시회 예정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신물질이 최근 러시아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미국, 일본, 호주, 유럽 등에 이어 세계 12개국으로부터 특허 획득을 완료했다.
보령제약(대표 김상린)은 12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자사의 고혈압치료 신물질 "BR-A-657" 연구발표회 및 전시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이 개발 중인 BR-A-657은 혈관, 평활근, 신장 및 부신 등에서 혈압상승 및 전해질농도 증가의 원인이 되는 안지오텐신Ⅱ와의 결합을 억제, 심장순환계 질환, 특히 고혈압의 치료를 가능케 하는 신물질이다.
이 신물질은 기존 고혈압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약효가 우수하고 독성이 적은 새로운 개념의 고혈압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물질의 제조방법에 대해서는 2001년 미국에서 최초의 특허를 획득한 이래 우리나라, 일본, 호주, 유럽 6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등에 이어 11월 23일 러시아까지 모두 12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해외에서의 임상시험도 차질없이 진행, 영국 퀸타일즈(Quintiles)사에서 전임상시험을 완료했으며, 영국 코방스(Covance)사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결과 안전성 및 내약성에서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현재 국내 바이오톡스텍(Biotoxtech)사에서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 2상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발암성 등의 장기독성시험과 임상 2상의 병행을 통해 소요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적인 제품화 개발 전략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 물질에 근거한 고혈압치료제 신약은 늦어도 오는 2008년까지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난 1998년부터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투입된 금액은 114억원.
김상린 대표이사는 "이 신약이 개발 완료되면 보령제약은 기존에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유지하고 있던 경쟁우위를 더욱 높여 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4 보건산업기술대전(HITEK 2004, Health Industry Technologies Exposition Korea 2004)은 국내 보건산업의 연구성과와 차세대 신기술 및 제품 개발 동향과 전략을 파악하고 우수 연구성과물의 전시·발표를 통해 연구자간 정보교류 활성화 및 보건산업의 수요창출과 기술 거래 촉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2002년 처음 개최됐으며 우수기술경진대회, 보건산업진흥유공자 포상,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연구발표회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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