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뇌기능매핑 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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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뇌기능매핑 학술상 수상
  • 박현
  • 승인 2004.11.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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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신과 권준수 교수
서울대병원 권준수(權俊壽) 교수(신경정신과)가 2004년도 대한뇌기능매핑 학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처음 제정된 "뇌기능매핑 학술상"을 수상했다.

권준수 교수는 "Prefrontal-parietal disconnection during working memory processing in schizphrenia" 등 3편의 논문에서 뇌혈류량을 측정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술(PET)을 이용해 작동기억의 이상을 규명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정신분열병환자의 뇌기능 이상이 전두엽, 측두엽, 두정엽과 이런 부위들의 연결성에 문제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

이번 학술상은 학술연구 의욕 고취와 연구 수준향상 등을 위해 의료기기회사인 "지멘스"와 의사신문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 시상했다. 심사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수상 전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뇌기능매핑에 관련된 논문을 SCI 등재 학술지에 1편이상 게재하고 정회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기준은 대표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Impact Factor로 결정된다.

수상소감에서 권준수 교수는 "외국에 비해 국내 연구는 뇌기능매핑과 같은 거시적 수준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편이다"며 "정신과 분야의 연구가 어렵다는 인식이 최근에 많이 바뀌고 있다는 데 일부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젊은 연구자상"도 신설해 수상일을 기준으로 만 40세 이하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시상하기로 했다. 이 상은 "PET evidence of neuroplasticity in adult auditory cortex of postlingual deafness" 논문을 발표한 서울의대 핵의학교실 방사선의학연구소 이재성 박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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