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0세 이상 인구의 10%가 COPD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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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세 이상 인구의 10%가 COPD 환자
  • 박현
  • 승인 2004.11.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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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타이드 COPD 치료에 유의한 효능 입증
최근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40세 이상 인구의 최소 10% 정도가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COPD는 현재 인지도가 매우 낮은 만성 폐질환으로 이 수치는 COPD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3배정도 흔한 병임을 알려주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 약 6억 명의 COPD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COPD는 HIV/에이즈와 나란히 사망 원인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COPD 환자의 75%는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COPD 유병율에 관한 이 새로운 데이터는 폐쇄성 폐질환의 사회경제적 부담(BOLD) 조사위원회(중국과 터키에서 진행)와 이 그룹의 라틴 아메리카 조직인 PLATINO(브라질, 칠레, 멕시코, 우루과이)가 진행한 두 개의 중요한 국제연구에서 도출한 1차결과이다. 2004년 한 학회의 초록에서 발표된 이 연구의 1차결과에 따르면 연구가 진행된 6개국의 40세 이상 성인의 10∼15%가 COPD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가 수집한 기존의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의 2∼3% 정도가 COPD 환자인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BOLD와 PLATINO의 연구원들이 수집한 데이터의 추가 분석작업은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COPD 유병율의 보다 세부적인 양상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COPD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문제점과 낮은 인지도에 대해서 미국 보스턴의 터프스대학 의대 바트 셀리 교수는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HIV/에이즈라는 단어는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400명의 사람을 죽인 사스(SARS)조차도 전 세계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주요 만성질환인 COPD는 매년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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