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신문들은 28일 오후 호주 태즈메이니아 주 킹 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그 같은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밖에도 40-50마리의 고래와 돌고래들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얕은 물에서 퍼덕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들은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이 얕은 물에 갇힌 고래와 돌고래 6마리를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낸 데 이어 다른 지역에서 달려온 고래 구조팀도 이들과 합류해 밤늦게 까지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고래 72 마리와 돌고래 30 마리가 죽었다는 초기 보고가 있었다”며 고래들은 천성적으로 수심이 180m 이하인 곳으로는 잘 헤엄쳐가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사나운 범고래가 이들을 육지 쪽으로 몰아 갇히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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