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부당청구 정정보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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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부당청구 정정보도 하라
  • 박현
  • 승인 2007.02.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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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성모병원, 성명서 통해 보도의 부적절성 지적
대한병원협회와 가톨릭대 성모병원은 지난 1일 "사상최대 의료보험료 부당청구적발"을 보도한 KBS에 대해 정정보도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다.

병협과 성모병원은 성명서를 통해 "1일 KBS는 복지부가 여의도성모병원에 대한 대대적인 실사에 나선 결과 지난해 5월부터 6개월간 진료비 부당청구 금액이 20억원에 달했으며 과징금 규모가 1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양 기관은 "그 동안의 진료행위가 환자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는 생각으로 복지부 실사에도 적극적인 협조하며 수검을 받고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양 기관은 수검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음에도 "KBS가 마치 실사결과가 공표된 것 같이 구체적인 과징금액까지 언급을 하면서 백혈병환자들에게 부당청구를 일삼는 부도덕한 의료기관으로 비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뉴스보도 내용의 실제적인 문제가 건강보험재정의 고질적인 악화에 따른 심사평가원의 이중적인 보험심사기준과 현실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현행 요양급여지급기준 그리고 진료 및 비용청구에 관한 사전설명 후 작성된 환자의 동의서가 현행법에서 인정되지 못한 점 등임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병원협회와 성모병원은 "이런 문제들을 외면한 채 일부언론이 쟁점의 초점을 특정 의료기관의 수익을 위한 부당행위에 맞추는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KBS 측에 정정보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병원협회와 성모병원이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관련 제도 및 법규의 적절한 개선 및 보완을 추진하고 나아가 백혈병 환우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치료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발혔다.

병원협회는 "복지부도 이 사건에 대한 행정처분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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