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개·폐업율 강남구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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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개·폐업율 강남구가 가장 높아
  • 박현
  • 승인 2004.09.01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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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불황으로 폐업을 하는 의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6월부터 2004년 6월까지 2년여 동안 서울 시내 병·의원들의 개·폐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1천200여 의원이 개업 및 폐업과 이전을 했던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 전체의 18.85%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는 매월 약 50여개의 병·의원이 강남구에서 개원하거나 폐업한 것으로 조사 초기에는 개원의 비율이 높았지만, 점차 페업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병·의원들의 개·폐업이 많은 이유는 서울시 25개구 총 병·의원의 약 1/8이 여전히 강남구에 집중된 결과로 풀이되며, 개원을 준비중인 개원의들의 1순위 개원대상지가 여전히 강남구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구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외에 가장 많은 병·의원이 개·폐업한 지역은 노원구로 약 7%로 나타났고, 중구, 서초구, 은평구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개원의들이 선호하는 강남과 주거밀집 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개원 희망 상위 지역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개·폐업이 발생한 동은 강남구의 신사동으로 서울시 개·폐업 의원의 약 5.04%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노원구 상계동 3.28%, 강남구 역삼동 3.15% 순으로 집계됐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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