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발달한 사람이 혈압 조절 능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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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발달한 사람이 혈압 조절 능력 좋다
  • 윤종원
  • 승인 2004.11.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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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발달한 사람이 체지방이 많은 사람보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혈압을 더 잘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의대의 마사 윌슨은 정상 혈압을 가진 젊은 성인 12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근력은 혈압 조절 능력을 촉진하고 지방은 (체내) 나트륨양 조절을 통한 혈압 조절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의 체질량지수(BMI)를 조사한 뒤 이들에게 비디오게임 1시간과 게임 전후로 쉬는 시간 2시간씩을 주면서 15분마다 혈압을 검사했다.

127명 모두 게임을 하는 동안 혈압이 5% 정도 상승했으나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속도는 더 마른 사람들이 체지방이 많은 사람들보다 25%정도 빨랐다.

윌슨은 근력이 좋은 "올림픽 선수들을 보면 수영이나 육상, 체조 등을 할 때 혈압이 높아지지만 그후 상대적으로 더 빨리 혈압이 내려간다"고 지적했다.

또 인체는 소변으로 더 많은 나트륨을 내보냄으로써 올라간 혈압을 내리는데 연구팀이 연구 대상의 소변을 검사한 결과 체지방이 많을수록 소변에서 나트륨 양이 적게 검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고혈압 저널(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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