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미래지향적 열린사고 필요
상태바
의료, 미래지향적 열린사고 필요
  • 김완배
  • 승인 2007.01.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과 마찬가지로 의료 역시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미래지향적인 열린 사고가 필요합니다”

15일 서울특별시병원회 주최로 열린 "신년 명사 초청 특강"에서 ㈜ 대교의 송 자 회장(전 연세대총장)은 ‘2007년 한국경제와 의료산업’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교육과 의료도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미래 지향적인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 회장은 “21세기 경쟁력 있는 의료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선 언제, 어디서, 누구하고 견주어도 1등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서비스를 창출해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의료산업도 이제는 1대1의 권투시합과 같은 유한경쟁이 아니라 축구나 농구와 같이 여러 사람들과의 무한 경쟁에서 이겨내려는 필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산업이 세계 제일의 서비스산업으로서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고객을 왕처럼 모시기 위한 그 다른 무엇의 차별화(Something Different)된 1등 품질의 상품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무결점관리(ZDM:Zero Defect Management)의 도입이 의료서비스에서는 특히 필요하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의 의료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의료를 비롯한 병원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영어,중국어,스페인어,아랍어 등과 같은 언어의 경쟁력과 IT를 이끄는 컴퓨터지식, 그리고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해내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송 회장은 한국경제의 긍정적 희망으로 문맹이 없는 가장 경쟁력 있는 노동력을 갖추고 있고, 수출주도형 국가로 가장 짧은 시간안에 경제성장을 이뤄낸 자신감, 그리고 지식정보화 사회에 걸맞는 IT분야를 손꼽았다.

하지만 이 같은 긍정적 희망속에는 FTA를 반대하는 닫힌 사고의식과 불안한 노사문제, 버블논란이 일고 있는 부동산, 100만명이 넘는 실업자문제와 환율문제가 잠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3차 산업(서비스산업), 그 가운데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병원회 신년하례와 정기이사회를 겸한 자리에는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을 비롯 유태전 전임회장, 허춘웅서울시병원회장 등 회원병원장과 상임이사진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배·ko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