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도(大同)공업대학 연구팀이 24명을 상대로 가상운전 상황에서 전조등을 무작위로 점등, 등이 켜지면 운전대의 단추를 누르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휴대전화를 직접 들고 통화하는 그룹과 이어폰이 달린 핸즈프리 장비를 사용한 그룹, 통화하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차량 외부 전조등이 켜졌을 때 반응하는 시간은 통화하지 않는 그룹이 평균 1.8초인데 반해 휴대전화를 들고 통화하는 그룹과 핸즈프리 장비를 사용한 그룹은 각각 4초와 3초로 훨씬 늦었다.
연구팀은 "핸즈프리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통화가 운전에 심리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변을 충분히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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