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아이오와 에임스의 국립수의학연구소가 지난 18일 광우병 양성반응이 나온 표본을 정밀 검사법으로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줄리 퀵 농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최종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지역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무부는 지난주 6월에 시작된 광우병 검사 확대에 따라 응급검사가 실시된 소수천 마리 중 한 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소에서 광우병이 확인된 후 11개월만에 다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축산업계와 햄버거 체인, 쇠고기 가공업계 등에 혼란이 우려됐다.
광우병은 소 신경계를 공격하는 병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를 사람이 먹으면 드물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걸릴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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