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의심 소, 최종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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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의심 소, 최종 음성 판정
  • 윤종원
  • 승인 2004.11.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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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는 지난주 응급검사에서 광우병(BSE) 양성반응이 나왔던 광우병 의심 소를 정밀검사한 결과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농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아이오와 에임스의 국립수의학연구소가 지난 18일 광우병 양성반응이 나온 표본을 정밀 검사법으로 확인한 결과 최종적으로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줄리 퀵 농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최종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광우병 의심 소가 발견지역 등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무부는 지난주 6월에 시작된 광우병 검사 확대에 따라 응급검사가 실시된 소수천 마리 중 한 마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으나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소에서 광우병이 확인된 후 11개월만에 다시 광우병이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축산업계와 햄버거 체인, 쇠고기 가공업계 등에 혼란이 우려됐다.

광우병은 소 신경계를 공격하는 병으로 광우병에 걸린 소를 사람이 먹으면 드물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걸릴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조치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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