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경영 선택은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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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경영 선택은 올바른 결정이었습니다
  • 최관식
  • 승인 2007.01.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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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김영진 회장, 투자 대폭 늘리는 등 2016년 빅3 제약기업 포부
"미래 가치 극대화를 위한 최상의 선택이 바로 지난해 한독약품의 독자경영 선택이었습니다."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은 10일 기자들과 가진 "2007 경영전략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독립경영체제 성과와 미래의 가능성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의 미션과 비전, 가치를 확정하고 최근 선포식과 더불어 전 직원들과 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한독약품은 올해부터 R&D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설비 확충 및 연구소 서울 이전 등을 포함해 모두 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회장은 또 올 1/4분기 안에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가 속속 발표될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8% 증가한 2천830억원을 제시했다.

한독약품은 미션을 "우수한 의약품 및 건강관련 제품을 제공해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의 수행으로 사회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된다"로 정하고 사업 영역을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관련제품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영진 회장은 "기존에 시약과 의료기기 분야에 일부 참여하고 있었으나 앞으로 이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이라 설명하고 올해 시약에서의 매출 목표를 230억원으로 잡았다고 소개했다.

또 비전으로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생산 및 경영관리에서 세계적 표준을 가진 국제적 한국 제약회사가 된다"는 기치 아래 "2016년까지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매출 빅3 달성" "최고의 인재들이 선호하고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를 구체적인 목표로 제시했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은 1964년 독일 훽스트와의 합작경영 이후 아벤티스, 사노피-아벤티스 등 외자사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표준을 몸에 익혔으며 이는 독자경영의 훌륭한 밑거름이 됐다"며 "이제 기반은 다 다져놓은 만큼 올해부터 고도성장으로 독자경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독약품이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기본 정신이자 행동의 나침반으로 제시한 가치는 △성취(Achievement) △파트너십(Partnership) △혁신(Innovation) △정직(Integrity) △신뢰(Trust)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한 행동철학이라고.

이밖에 한독약품은 기업발전의 핵심 요소인 인재에 대한 투자를 늘려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영업사원들에 대한 상시 교육을 확대해 영업인력의 자질 향상과 더불어 전문성을 높여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형 영업정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의 R&D 기본 전략은 개방형 혁신"이라 설명하고 이와 함께 "가용 자원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가능한 기회를 포착하고 그에 필요한 자원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김 회장은 제네릭시장 진출과 관련해 "노바티스 등 전통적인 오리지널제약사들도 이미 제네릭시장에 참여하고 있어 한독약품도 이 시장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만약 제네릭에 손을 댄다면 한독약품이 아닌 별도의 회사를 통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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