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어린이 천식발작 4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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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어린이 천식발작 4배 높여
  • 윤종원
  • 승인 2004.1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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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이 있는 어린이들은 생활 중 스트레스가 많은 일들을 격은 후에는 천식 발작의 위험이 4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의학 잡지 "흉부"(Thorax) 최신호가 24일 보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소재한 맥길대학 연구자들은 최소한 3년 이상 천식을 앓아온 6세부터 13세 사이의 어린이 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은 18개월 간에 걸쳐 급성 발작과 호흡의 강도를 매일 기록하도록 요구 받았으며, 연구자들은 정기적으로 어린이들과 그 부모들에게 스트레스가 많은 일들에 대해 질문했다.

이 같은 방식에 따라 축적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틀간 상처 깊은 경험을 가진 어린이들은 증세의 갑작스러운 악화를 경험할 가능성이 무려 4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일들은 이사, 출생, 죽음, 이별, 가족 관계의 변화로 드러났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연구자들은 혼란스러운 일들을 경험한 약 6주 후에는 증세가 다시 악화될 위험이 두 배나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스트레스와 감정이 자극된 상태들이 기도(氣道) 저항의 증가를 야기하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번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들은 천식 발작의 증가는 신경체제, 호르몬, 뇌의 화학적 조절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생리 및 면역 과정들로 인해 일어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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