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제2회 안과학 심포지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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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제2회 안과학 심포지엄 성료
  • 박현
  • 승인 2004.08.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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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순현)과 明谷眼硏究所(소장:이재흥)는 지난 8월 15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회 안과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안과 기초학을 중심으로 안과학 연구의 나아갈 방향들을 모색해 보고, 2부에서는 안과 임상에서 흔히 부딪치게 되는 어려움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진료기법들을 소개했다.

특히 2부에서는 개원의들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진료 노하우가 다뤄짐에 따라, 연제당 5~6건의 질문이 쏟아지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서 치러져 예정시각보다 1시간 이상 지난 6시경에야 심포지엄이 종료됐다.

"개원의를 위한 진료팁"이라는 테마의 2부 첫 연자로 나선 녹내장과 손용호 교수는 "안압만 조절하면 되나요?"라는 연제발표를 통해 녹내장 환자를 치료하면서 주의해야 할 여러 사항들과 함께 상급병원으로 전원해야 할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손 교수의 발표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의가 쏟아져 개원의들이 녹내장 환자를 치료하면서 부딪치는 고민이 만만치 않음을 증명했다.

이어 각막과 김병엽 교수는 "까다로운 각막환자는 어떻게 할까요?"라는 연제에서 헤르페스성 각막염, 외상에 의한 재발성 각막미란, 독성 각막염 환자의 임상 특성과 감별해야할 질환 등을 소개하고 치료 및 전원기준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선생님, 우리아이 눈 괜찮아요?(공상묵) △백내장 수술시 발생한 합병증의 처치 및 전원요령(김철구) △연령관련황반변성에서 조심할 것이 있나요?(이태곤) △야맹증 환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이호경) △쉬운 쌍꺼풀 수술(김지형) △어른 눈꺼풀 속 말림증-10분내 해결할 수 있습니다(최용준) 등의 연제가 발표됐다.

심포지엄 본 행사에 앞서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지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안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심포지엄을 준비한 이재흥 소장, 김순현 원장을 비롯한 연구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이재흥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최신지견 습득에 도움이 되길 빈다"며“앞으로 김안과병원은 여러 기관이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의들도 기초학연구에 참여토록 하는 등 연구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순현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김안과병원은 앞으로도 임상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 현실적인 테마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마련할 것"이라며 "개원의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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