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중의약대, 동양의학 발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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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중의약대, 동양의학 발전 약속
  • 윤종원
  • 승인 2004.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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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와 중국 산둥(山東)성이 한의학과 중의학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 협력키로 했다.

엄태영 제천시장과 쑨증리앙(孫曾良) 산둥 중의약대 당위서기는 23일 제천시 청풍 레이크호텔에서 열린 한.중의학 발전 국제세미나에 참석,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동양의학의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양해각서는 제천과 산둥 중의약대가 제천 바이오밸리에 중의학과 약학, 중의학 관련 제품 연구개발에 합작할 것과 지속적으로 상호 학술교류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국내 한의대 교수 및 중국 산둥 중의약대 교수, 국내 한방 관련 의약품 제조회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중 양국의 학자 등이 그동안의 연구과제와 임상실험 결과 등을 발표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제천 세명대학교 한의학연구소장 김정범 교수는 "한의학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통해 전통의학의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현대의학과 조화를 이룬 한의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경북대 박승춘 교수는 "동양의학의 발전 방향과 약초.약용식물의 활용 방안"을 통해 국내 최대의 약초 집산지인 제천 지역의 장점을 활용, 약초를 이용한 대체 의학을 연구,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섭 사임당 화장품 기술연구소장은 전통 의약산업센터의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해 한방약재를 이용한 우수 한방 화장품 개발과 수출전략을 제시했고 윤종섭 제천시 투자통상실장은 제천시가 추진 중인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한방 기능별 전문화 단지 육성계획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임상제약 실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산둥 중의약대 증펑잉(曾鳳英.여.부교장), 티엔잉쩐(田景振), 샹구앙신(商廣新) 교수 등은 대학에서 연구한 과제와 실험결과를 토대로 동양의학과 대체의학의 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24일 오후 1시에는 세명대 민송도서관 1층 세미나실에서 산업자원부가 후원하고 충북 바이오산업 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전통의약 및 최근의 대체의학에 관한 세미나"가 열려 ▲전통의약 및 대체의학의 동향 ▲전통의약에 대한 산업화 및 지원방안 ▲전통의약의 산업화 성공사례 등을 의제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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