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장티푸스 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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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장티푸스 환자 발생
  • 윤종원
  • 승인 2004.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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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네팔, 방콕 등지를 여행하고 국내에 들어온 40대 여성이 1군 전염병인 장티푸스 환자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도, 방콕, 네팔 등지를 여행한 강모(44.여)씨가 여행도중 설사와 복통, 고열 증세를 보여 조기 귀국해 부산 수영구 수영한서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장티푸스 환자로 판정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강씨는 병원 치료를 받아 설사와 복통 증세가 멈춰 건강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씨와 함께 여행했던 문모(67.여)씨와 강모(35.여)씨는 장티푸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시 보건당국은 수영구 보건소에 가족 역학조사를 요청했으며 보건환경연구원에 강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환자 집 주변에 대한 살균소독을 실시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강씨 일행이 인도와 네팔 등지를 여행하면서 강씨가 수인성 전염병인 장티푸스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티푸스 감염여부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역학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으나 감염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라며 "만약을 대비해 강씨를 격리해 치료하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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