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존스홉킨스가 되겠다
상태바
한국의 존스홉킨스가 되겠다
  • 박현
  • 승인 2006.12.13 0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희의료원 임상의학연구소장 양원용 교수
경희의료원이 임상의학연구소를 개소해 임상시험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이 마련됐다. 의료원은 치대병원 5층에 임상의학연구소를 개설, 임상의학연구소장으로 양원용 성형외과 교수를 임명하고 12월12일 개소식을 갖고 기념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임상의학연구소 산하기구로 임상시험센터, 암연구센터, 유전자은행을 두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의료원 임상시험의 활성화를 주도하게 될 양원용 소장을 만나 임상의학연구소의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더욱 중요해진 임상연구 필요성

“최근 각 대형병원들이 경쟁적으로 임상의학연구소와 산하 기구로 임상시험센터를 신설 또는 확충하며 임상시험 및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만간 임상연구지원과 체계를 갖추지 못한 병원은 국내 연구비수혜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양원용 소장은 국제규격의 임상시험센터 시설과 IRB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병원은 정부에서 장려하는 임상시험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에 진료 및 연구를 담당하는 3차병원으로서의 위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희의료원도 이같은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경희임상의학연구소를 출범시키게 됐다.

“최근 의약산업은 환자의 진료와 연구가 하나로 묶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원내 여러 조직으로 나누어져 있는 임상의학 연구와 관련 센터를 하나로 묶어 조직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역할을 양원용 소장을 중심으로 경희임상의학연구소 및 임상시험센터가 수행하게 된다. 심사의 KGCP 준수, 심사기관의 국제적 인증 획득지원, 연구센터 성과기술을 신기술개발과 연결 등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경희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

“경희임상의학연구소는 이처럼 의료원내 여러 연구센터를 통합해 관리하고 각 연구센터의 직능과 성과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여기서 얻어지는 성과물을 진료에 활용하고 진료에서 얻어지는 아이디어를 연구로 연결하게 되죠.”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연구 및 개발산업, 의료원내 임상시험과 관련된 각 연구센터의 통합관리 및 지원, 임상시험과 관련된 제 위원회의 통합관리(부속병원 IRB/IEC, 치과병원 IRB/IEC), 각종 법률 자문, 국내외 학술 교육, 교육 및 연구 개발 등의 일들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임상시험센터는 의료원내에서 이루어지는 임상시험의 조직적, 과학적 수행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의 지원, 약물분석 및 생동성, 임상시험자의 교육 및 관리, 임상시험심사위원회의 운영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고 양 소장은 설명한다.

더불어 신약개발을 위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 약물유전체학 등 최신 연구기법을 도입해 의료원의 위상에 맞는 신약개발, 천연물 및 한약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기능성 식품의 임상시험 등을 유치해 병원에 진료와 연구의 유기적 연결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 소장은 경희임상시험센터는 경희의 장점인 한방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유일의 양ㆍ한방 기능성 식품을 총괄하는 임상시험센터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양 소장은 “경희의료원만의 특 장점을 살려 임상시험의 선진화와 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경희임상시험센터가 국제적 임상시험의 유치가 가능한 세계적인 임상시험센터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어 경희의료원의 브랜드가치 상승은 물론 임상시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경희의료원 임상연구소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