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개발" 새 패러다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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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개발" 새 패러다임 모색
  • 김명원
  • 승인 2004.1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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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와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의학회는 공동으로 지난 19ㆍ20일 이틀동안 대전 유성호텔에서 "교수개발"을 주제로 제16차 의학교육합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의대 교수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의대교육의 실질적인 주체인 교수들의 올바른 교육 자세와, 자질, 소양, 학생강의 및 학습법 등을 다뤘다.

이윤성 서울의대 교수는 "의과대학 교수의 역할:변화와 선택"에 대한 강연에서 "의대 교수의 업무가 다양하고 더욱 세분화되고 있으므로 교수들은 사회와 대학의 요구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업무를 선택하고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회와 대학은 교수를 둘러싼 틀을 고치고 교수의 업무 지원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교수개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유철 경북의대 교수는 "의과대학 교수의 역할:교육"을 통해 "임상의학 교육의 부담이 늘어났지만 진료에 대한 부담이 줄지 않아 임상교육 강화방안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교수들이 임상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의욕이 생길 수 있도록 교수업적 평가 부문에 임상교육 부문을 포함하고 의대는 1차 진료의가 기본적으로 수행해야할 임상수기 및 교육항목, 교육지침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의대교수의 역할:진료"를 발표한 이병두 인제의대 교수는 "의대 교수들이 과중한 진료업무를 수행하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며 "임상교수의 승진과 급여 책정 과정에서 교수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교수업적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리 로템 교수(호주 뉴사우스웨일스의대)가 "International Perspectives of Faculty development in Medical Education"에 대한 특별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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