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저소득층 어린이 200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
상태바
단국대병원, 저소득층 어린이 200명 대상 무료 건강검진
  • 최관식
  • 승인 2004.11.23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또공익재단, 위스타트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이달 26일까지 5일간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으로 인해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방 소재 대학병원들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 쌀쌀한 날씨를 훈훈하게 데워주고 있다.
단국대학교병원(원장 이영석)과 로또공익재단, 위스타트(We Start) 사업본부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 천안지역 저소득층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8월부터 진행된 "건강지킴이 캠페인" 무료 건강검진은 전주 및 대구· 포항(경북), 천안(충남)· 대전 등지에서 모두 2천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첫날인 22일 단국대병원에는 50여 명의 아동이 방문해 소아과 의사에게 전반적인 발육 및 영양 상태를 검진 받은 후 B형 간염, 혈액검사, 소변검사, 결핵반응검사 등 종합적인 건강진단을 받았다.
또 추후 정밀검사 및 치료가 필요한 아동에 대해서는 양 기관 협의 하에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이번에 무료 건강검진을 받게 되는 아동은 전국공부방협의회와 전국지역아동센터 공부방협의회 소속 공부방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공동으로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지속할 예정이며, 자가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교육 실시, 정신 건강을 위한 상담 및 개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석 단국대병원장은 "이번 건강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아동들에게 양질의 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어둡고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로또공익재단과 위스타트(We Start) 사업본부는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생활환경과 불균형한 영양 섭취, 불안정한 가정환경 등 저소득층 아동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고 판단, 이같은 의료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단국대병원도 발 벗고 나서 방문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아과와 산업의학과 의료진들은 물론 각종 검사 장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에 나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