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뇌과학기술연구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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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뇌과학기술연구소 설립
  • 윤종원
  • 승인 2004.11.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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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는 뇌과학 연구를 위하여 이전의 한화 중앙연구소의 중추신경계 연구팀을 영입하여 뇌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오는 23일(화) 오후 1시 30분 대전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 대강당에서 ‘뇌과학기술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뇌과학 분야의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개소식에는 인제대 백낙환 이사장, 성창모 총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양규환 원장, 한화중앙연구소 원호연 소장 등 100명의 학계 관계자들을 초청했으며, 한국치매학회 한설희 회장의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뇌과학기술연구소는 한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뇌질환과 다운증후군의 뇌기능 저하와 같은 뇌질환의 치료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담당한다. 또 뇌연구 촉진법 제정으로 최근 활기를 띄고 있는 뇌과학 분야의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여 뇌과학 관련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연구결과물은 올해 중으로 특허를 출원한 후 관련 제약회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운증후군의 연구는 미국의 국립보건원, 미국의 다운증후군학회 등과 연계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소에는 뇌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동물행동학 실험을 위해 국제 규격 150평 규모의 동물행동실험시설 등 최신 연구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국내 제약기업과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다.

뇌과학 연구를 위해 인제대는 15년간 여러 분야의 생물학 연구에 매진해온 연구팀 전체를 임용하고 연구비 등을 집중 지원 할 예정이다. 대학이 연구팀 전체를 임용한 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대학관계자는 “이례적인 연구팀 임용은 인제대의 국내 연구 중심 대학 10위권 도약을 위한 대학 발전 방향으로 마련된 것이고, 다양한 연구 경험과 인적 네트웍을 바탕으로 뇌질한 치료제 개발 등 뇌과학 분야의 신속하고, 우수한 연구개발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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