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학회 유치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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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학회 유치에 올인
  • 박현
  • 승인 2006.11.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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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외과학회 정희원 이사장
“우리 학회는 그동안 눈부실 만큼의 질적 및 양적 팽창을 가져왔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회가 되려면 국제화(globallize), 개방화(socialize), 전산화(digitalize)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국제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질환 및 수술 통계 등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대한신경외과학회 제12대 이사장에 취임한 정희원 이사장(보라매병원 원장)은 취임一聲을 이렇게 밝히고 첫 번째로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온 2013년 세계신경외과학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에서 한국유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유치단(단장 한대희·사무총장 정희원)과 함께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현재 일본, 중국, 요르단, 싱가폴 등과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30년 후인 2037년에나 기회가 온다”며 “모든 역량을 모아 글로벌경쟁에서 소외되지 않고 인정받는 주류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정 이사장은 “회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서 심사평가원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정당한 요구를 반영하도록 하겠으며 사법기관에 대해서도 의료분쟁 등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분야별 새로운 의료행위를 검증하고 기존의 의료행위 또한 발전시켜 적정진료의 가이드라인과 evidence based neurosurgery의 개념을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통증, 척추, 말초신경, 뇌졸중 등 신경외과 진료영역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복되는 영역에 있어서는 타 과를 능가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신경외과에서 어떤 질병을 진료하는지 일반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신경외과학은 나날이 전문화 세분화되고 새로운 영역의 출현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발전함에 따라 최신지견에 접근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전공의교육 강화 △객관적인 수련병원 평가를 통한 전공의 정원의 합리적인 책정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학술 프로그램 개발 △개원의 회원의 진료영역 확대를 위한 재교육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 이사장은 끝으로 “학회 홈페이지를 대폭 개선해 회원뿐만 아니라 국민과 외국의사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년 4월 이전예정인 학회 회관을 모든 회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구조와 쾌적한 환경을 갖춘 멋진 회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이사 등을 역임한 데 이어 대한두개저외과학회장과 뇌종양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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