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한국 의술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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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한국 의술 과시
  • 김명원
  • 승인 2004.1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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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흥곤박사 미국 병원 초청받아 시술 성공
우리나라 의사가 미국 병원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미국인 3명에게 첨단 시술을 시행해 성공함으로써 한국 의술을 국제적으로 과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세종병원 황흥곤 박사(내과부장 겸 순환기내과 과장)는 지난 10ㆍ11일 미국 알칸사스주 리틀록시에 소재한 알칸사스 심장병원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협심증 및 말초질환 환자인 미국인 3명에게 완전폐쇄 병변에 대한 약물도포 철사망 삽입술에 성공했다.

미국에 초청 받아 현지에서 이러한 시술에 성공한 국내 의사로는 황박사가 처음이다.

이번에 황흥곤 박사를 초청한 알칸사스 심장병원의 주임인 브루스 머피박사는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시술의 대표적인 권위자로 통한다.

미국에서의 초청 시술을 통해 한국 의학기술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한 황 박사는 이번에 말초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알칸사스 심장병원은 황박사의 초청 시술을 성사시키기 위해 외국인에게는 미국 임시 의사 면허증을 발급하는 것이 지극히 이례적이나 임시 의사 자격을 부여했다. 브루스 머피 박사는 이미 황박사의 시술 능력에 대해 익히 알고 있어 미국 의사면허증 발급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으며 황박사 역시시술에 성공함으로써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에 미국 현지에서 경피적 관상동맥 완전폐쇄병변의 약물도포 철사망 삽입술을 선보인 황박사는 지난 8월 일본에서 개최된 제6회 CTO(완전폐쇄병변) 연구회에서 초청 강연을 한 바 있으며 9월에는 중국 순환기학회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하는 등 관상동맥 완전폐쇄병변에 대한 약물도포 철조망 삽입술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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