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성수(35) 과장은 `한국인에서 쇼그렌 증후군의 선별과 추적검사로써 건빵 용해검사의 개발"이라는 논문에서 건빵이 입 속에서 녹는 속도에 따라 정상인과 해당 질환자를 저렴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안구 및 구강 건조증 환자, 안구 건조증과 구강 건조증이 함께 발병하는 쇼그렌 증후군 환자 등의 진료 및 검사가 한층 쉬워지게 됐다.
그동안 이 증상의 환자들은 조직검사나 핵의학검사, 피검사 등 통증이 수반되고 돈이 많이 드는 복잡한 검사를 받아야 했다.
김 과장은 "건빵을 이용해 간편하고 손쉽게 건조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검사한뒤 그때 필요하면 돈과 시간, 고통이 수반되는 조직 및 피검사 등을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과장은 이 논문으로 1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제24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대한류마티스 학술상 대상과 올해의 논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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