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살아난 그림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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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살아난 그림 속 이야기
  • 윤종원
  • 승인 2006.10.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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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사다리 11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공연
단순한 선으로 몇 번 그어 그린 사람, 거꾸로 서있는 집, 나란히 떠 있는 해와 달 등 마치 아이가 장난을 친 듯한 장욱진의 그림이 무대 위에서 살아난다.

극단 사다리는 11월10일부터 12월17일까지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동그라미극장에서 "화가 장욱진 그림 속 이야기"를 공연한다.

"화가 장욱진 그림 속 이야기"는 화가의 생애보다 그림 자체에 집중했다. 그림과 술 사이를 오가며 자유로운 삶을 살았던 그의 그림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나든다. 그림 교육 따위는 전혀 받지 못한 아이가 마음 내키는 대로 휘갈긴 듯하지만 알 수 없는 균형감이 느껴진다.

"나무와 새", "얼굴", "자화상", "거목", "가로수" 등 화폭 속의 그림이 연출자의 상상력과 만나 무대 위의 살아있는 그림으로 그려졌다.

마임과, 인형, 애니메이션, 영상 천 등의 다양한 기법을 통해 움직임을 얻은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술가 시리즈의 전작 "이중섭 그림 속 이야기"를 연출한 유홍영 씨가 다시 연출을 맡았으며 성경철, 임선영, 이새로미, 이용곤, 이지훈, 심정현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화-금요일 11시ㆍ4시, 토ㆍ일요일 2시ㆍ4시, 월요일 쉼. 2만원. ☎02-38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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