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병원 노사, 노동쟁의 담당 검사에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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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병원 노사, 노동쟁의 담당 검사에 감사패
  • 윤종원
  • 승인 2004.08.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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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가 노동쟁의를 담당하면서 관계안정에 기여 한 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울산시 남구 달동 울산병원 노사에 따르면 울산지검에서 근무하다 최근 서 울로 전출된 김 모(39) 검사에게 노사안정에 기여해줘 고맙다는 뜻의 감사패를 전달 했다.

이 병원 노사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연속 파업사태를 겪었고 2002년에는 노 조지부장(전국보건의료노조 울산병원지부)이 불법파업을 벌여 구속되기까지 했으나 김 검사의 적극적인 중재로 관계가 안정됐다는 것이다.

김 검사는 구속된 노조지부장에 대해 최대한 선처하면서 파업 자제를, 노조지부 장을 징계하려는 사측에 대해서는 용서를 각각 주문하며 화해를 유도해 지난해부터 노사관계가 안정됐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때 "무분규"를 선언한데 이어 올해 전국보건의료노조의 파업사태 때도 최소의 인원만 서울 집회에 참여해 병원 운영에는 전혀 차질을 빚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2000년부터 3년연속 노사관계가 파행을 겪었는데 김 검사의 중 재로 지난해부터 안정을 되찾았다"며 "전출소식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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