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도 미생물실험과 DNA 도입실험 등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은 최근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전임상실험부 BSL-3 Laboratory의 개보수를 완료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개소식에는 신상구 임상의학연구소장, 박성섭 연구실험부장, 김영태 전임상실험부장 등 병원 관계자 20여 명과 질병관리본부 유천권 연구관이 참석했다.
임상의학연구소 10층 전임상실험부에 위치한 BSL-3 실험실은 고위험도의 미생물을 사용하는 감염성 실험(동물실험 포함)과 DNA 도입실험 등의 특수실험이 가능한 실험실이다.
약 20여 평의 규모인 실험실은 2개의 실험실과 전실, 갱의실, 준비실 및 청정창고, 샤워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음압식 공조기, 생물안전캐비닛(NSF-49 certified BioSafety Cabinet classⅡ type B2; BSC), 음압형 개별환기 사육장치(Individually Ventilated Cage System; IVCS), 양개식 autoclave, cell culture system 등과 LAN 및 CCTV 등의 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실험실은 전체적으로 내측 일방향의 환기기류방식 음압 공조가 실시되며 비상발전기 및 UPS 등의 정전 시 대책이 고려돼 있다.
또한 실험실의 모든 급·배기는 고성능 HEPA-filter로 여과되어 실험실 내·외부의 안전한 환경을 유지한다.
임상의학연구소 신상구 소장은 개소식에서 "2007년부터 BSL-3 실험실과 같은 고위험도 실험시설에 대한 법률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변경되는 만큼 이에 따른 제반사항을 충분히 구성해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시설과 장비에 대한 검증을 통한 안전성 확보와 실험 및 관리방법 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인식전환이 동반돼야 한다"며 관리책임자 및 사용자의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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