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대학의 연구진은 `영양과 대사"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황제다이어트의 체중감량효과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고이 방송은 전했다.
연구진이 50일 동안 각종 다이어트의 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황제다이어트를한 남성 15명 중 3분의 1이 10파운드(약 4.5㎏) 이상 체중을 감량하는데 성공했고, 한 남성은 무려 25파운드(약 11㎏)나 살이 빠졌다.
이에 비해 실험대상 여성 13명은 극적인 체중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또 감자와 같은 탄수화물 식품을 제한하는 황제다이어트가 저지방식 다이어트에 비해 복부를 포함한 몸통 부분의 체중을 빼는데 최고 3배나 더 효과적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애트킨스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 연구를 실시한 코네티컷대의 제프 볼렉교수는 "단기간 상으로는 황제다이어트가 체중 감량과 지방 손실의 측면에서 저지방 다이어트의 효과를 능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9월 덴마크의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보면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저지방 다이어트 사이에 별 차이가 없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코펜하겐의 RVA 대학 의료진이 13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이어트 6개월 후에는 황제 다이어트 그룹이 저지방 다이어트 그룹보다 체중이 더 많이 빠졌지만, 1년 후에는 저지방 다이어트 그룹과 체중 감량이 비슷했다.
또한 일부 비판가들은 황제 다이어트가 신장 손상, 뼈 약화, 콜레스테롤 증대 같은 부작용을 빚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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