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의학이 미래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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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학이 미래경쟁력
  • 박현
  • 승인 2006.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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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장
“양·한방의 융합은 미래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동양의학의 장점과 서양의학의 과학을 접목하는 많은 연구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코엑스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뉴 패러다임"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김진일 소장(경희의대 비뇨기과)은 양·한방의 융합이 보건의료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으로 예견했다.

김 소장은 현재 국내의 보건의료시스템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방과 한방으로 의료시스템 자체가 이원화되어 있어서 협진 등 융합에 대해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한방 서로 전혀 다른 체제로 되어 있어 더욱 어렵습니다.”

김 소장은 “하지만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 등 최근 한의학의 장점이 점차 부각되고 있고 일반인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점진적으로 그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대비해 무엇보다 “양·한방의 화합, 교류 등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전통의학의 용어정리와 표준화 등을 이뤄 새 영역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토대를 위해 동서의학연구소에서는 연구, 포럼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경희대학교의 양·한방 장점을 살려 지속적인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동서의학의 기초연구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인 심포지엄, 토론회 등을 개최해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제도적 문제점을 논의하며 동서의학의 필요성에 대해 공론화 작업도 수시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진일 소장은 “보건의료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동서의학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한방의 화합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정책적 제도적 접근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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