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ㆍ치의학대학원 첫 시험
상태바
의ㆍ치의학대학원 첫 시험
  • 윤종원
  • 승인 2004.08.30 0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학년도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29일 서울과 부산, 대 구, 광주, 청주 등 전국 5곳에서 실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이날 처음 치러진 MEET와 DEET는 의.치의학 전문 대학원 교육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각 대학원은 검사 결과를 입시 에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MEET는 언어추론, 자연과학추론I, 자연과학추론II, 또 DEET는 언어추론, 자연과 학추론I, 자연과학추론II, 공간능력영역을 평가했다.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전문 입시기관인 서울메디컬스쿨은 언어영역의 경우 사회 윤리, 의료윤리, 의학 관련 지문이 출제됐고 지난 2월 치러진 예비검사와 비교해 지 문 길이는 줄었으나 난이도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표를 분석하는 유형의 문제가 많이 선보였으며 지문의 핵심주장을 묻는 문제뿐 아니라 주장에 대한 근거를 파악하는 문항도 많아 장기간 독해력을 배양하는 연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자연과학추론Ⅰ은 생물학 전 영역에서 고루 출제됐고 특히 분자생물학과 세포생 물학, 생리학, 생태학 등의 영역이 중요하게 다뤄졌으며 고혈압과 유전병 등 질병의 상황을 생리학, 분자생물학 등과 연관해 출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당 지문 길이가 늘어났고 실험결과 등을 통해 개념을 추론하는 형태여서 체 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것.

반면 자연과학추론Ⅱ는 일반화학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한 경우 쉽게 풀 수 있고 추론형이 아닌 단순형도 다소 출제돼 비교적 평이했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서울메디컬스쿨 박성진 실장은 "대체로 지난 2월 실시한 예비검사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자연과학의 경우 기본원리에 충실하고 실험실습을 충분히 이해 해야 하며 언어추론의 경우 다양한 배경지식의 지문으로 장기간 충분히 연습해야 한 다"고 말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은 가천의대(40명)와 건국대(40명), 충북대(25명), 경희대(55명) 가 160명을 선발하며 모두 828명이 원서를 냈었고 서울대(90명), 경북대(60명), 전 남대(70명), 전북대(40명), 경희대(80명)가 340명을 선발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 진 학을 위한 입문검사에는 1천66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었다.

검사 결과는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자기소개서, 영어성적, 선수과목(先受; 학부 과정에서 미리 수강해야 하는 생물.화학.수학계열 위주 과목) 등과 함께 입학전형자 료로 활용된다.

각 대학원은 1,2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1단계 전형에서의 MEET 또는 DEET 반영률은 30~70%이고 1단계 성적을 2단계에서도 반영하기 때문에 전 체 반영률은 28~40%이다.

/연합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