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유성호 팀장 실리콘젤시트 스카클리닉에 강한 의욕 보여
"성형수술 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여겼던 흉터도 이제 가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생각입니다."유성호 일동제약 메디폼팀장은 국내에서 개발된 고품질 실리콘 젤 시트 "스카클리닉"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케팅 방향을 "흉터 가정치료"에 맞춰 나갈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습윤드레싱재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메디폼"의 핵심역량을 "스카클리닉"에 그대로 이어 간다면 우리나라 최고의 흉터치료재 회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 팀장은 "굳이 최근의 웰빙 추세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현대인들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자그마한 흉터조차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경향을 감안하면 향후 흉터 시장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짐작된다"며 "특히 최근에는 흉터에 대한 관심이 얼굴에서 전신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리 제품이 가진 경쟁력을 감안할 때 노력 여하에 따라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선 주요 타깃을 수술 후 불가피하게 남는 흉터를 줄이길 원하는 수술환자에 맞추고 이를 위해 조만간 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흉터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의료계와 적극적인 공조를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 나름대로 자신감을 얻으면 일본과 동남아, 미국, 유럽 등으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백인과 흑인의 경우 흉터가 있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반면 동양인은 색소침착 등 눈에 잘 띄는 편이어서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가 1차 수출 대상국이라고 소개했다.
유성호 팀장은 "스카클리닉은 경쟁제품인 수입품에 비해 인장력 54%, 신장률 70%, 점착력 30%, 수증기 투과율 17%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며 "특히 한국 실정에 맞게 출시된 다양한 사이즈는 일반인은 물론 주 사용층인 의사들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5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듬해 80억원, 3년차에는 100억원대 제품으로 키우겠다는 그는 "스카클리닉"의 효과를 감안하면 이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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