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대의대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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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대의대 구현
  • 박현
  • 승인 2006.09.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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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위해 5년간 매년 125억원 투입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활동을 강화해 세계 속의 의과대학으로 육성해 연구중심으로 글로벌 고대의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고대의대 학장에 취임한 정지태 학장(소아과 교수)은 고대의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를 받은 정통 고대출신이다. 이로 인해 누구보다 고대의대의 발전을 위해 고심해왔고 새로운 고대의대의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그가 학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꺼낸 첫마디는 “연구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교수들의 연구역량이 강화되지 않고는 고대의대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고대의대 교수 선발에도 SCI 논문등재여부가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정도로 고대의대는 "연구역량 강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에 정 학장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연구분야에 매년 125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교수들이 외부에서 받아오는 연구비 130억원을 포함해 250억원 가량이면 의학연구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임상분야 강화를 위해 외래센터 증축과 인재양성을 위한 의대와 암센터 신축도 구상중이다.

특히 메디컬콤플렉스를 구축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는 구상이이다. 메디컬콤플렉스는 장기적인 의대의 시설강화를 통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의학 연구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토대다.

정 학장은 이를 토대로 기초의학의 연구증진과 산학연계를 통한 의학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650억원에 불과한 고대의대의 한해 예산을 늘리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정 학장은 “한해 예산을 책정해보니 650억원에 불과했고 이중 대학원 예산을 제외하면 의대에서 사용하는 예산은 450억원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중 인건비(교수임금) 75%를 제외하면 의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했다.

따라서 정 학장은 “전체 예산중 의대 자체에서 조성하는 예산은 등록금 60억원 가량에 불과해 의대의 독립된 운영은 어렵다”고 말해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을 통해 예산을 확충하는 방안과 함께 의료원에서 추가지원을 받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 학장은 “미래 훌륭한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300여명의 교수와 800여명의 학생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고대의대가 기초교실과 임상교실 등의 높은 강의수준 그리고 심혈관연구소, 한국인공장기센터 등 20여개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특화된 연구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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