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후 매출 1조원대 국내 제약회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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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후 매출 1조원대 국내 제약회사 등장
  • 최관식
  • 승인 2004.1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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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녹십자, 합병 따른 시너지효과와 잇단 신제품 출시, R&D 및 사업영역 확대
국내에도 매출 1조원대의 거대 제약회사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대표 허일섭)는 10일 증권거래소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R&D 투자확대와 백신사업 재개 등을 통해 2010년 매출 1조원, 순이익 800억원 규모의 토털 헬스케어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앞으로 ㈜녹십자상아와 ㈜녹십자PBM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십자는 지난 9월 말 ㈜녹십자상아와 ㈜녹십자PBM 합병을 통해 매출 235.4%, 자산 274.9%, 시장점유율 2.6%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주)녹십자벤처투자도 흡수 합병하는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수직계열화를 통한 R&D 강화, 경영자원 중복 투자 최소화, 실질적인 선두권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향상 등의 통합 효과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녹십자는 내년에 매출액 3천500억원, 순이익 286억원을 달성하고 2007년 6천억원, 2010년 1조원의 매출액을 돌파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 배경이 되는 주요성장 동력으로 ㈜녹십자는 △R&D 투자확대 및 신제품 출시 가속화 △백신사업 재개 △웰빙시장 진출 △홈 헬스케어 신규시장 진입 △헬스케어서비스사업 △M&A 등을 꼽았다.
특히 R&D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기초연구에서 제품화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로 R&D 통합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신제품 출시계획을 살펴보면 코분무형 독감백신인 "플루미스트"를 내년 하반기 출시하고 세계에서 4번째로 유전자재조합기술로 개발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을 2006년 상반기에,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골다공증치료제 "PTH"를 2008년 상반기에, 암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제 "그린스타틴"을 2009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등 거대 신약 및 신제품을 잇따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올 연말부터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출시 예정인 개발 신제품이 20여종에 이르러 ㈜녹십자의 이같은 포부를 더욱 견고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주주중시 경영을 강화해 주주가치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며 그 방안으로 고배당 및 중간배당 등 투자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잉여현금을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하고, IR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설명회도 연 1회 이상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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