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병원노사 산별교섭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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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병원노사 산별교섭 마무리
  • 김완배
  • 승인 2006.08.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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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시 본교섭서 가조인 타결
병원노사가 2006년 산별5대협약에 대한 합의를 마치고 교섭을 타결했다.

보건의료 산별교섭 대표단은 25일 오후 2시 병원협회에서 16차 본교섭을 열고 지난 24일 실무교섭에서 잠정합의한 내용에 대해 가조인식을 가졌다.

이후 노조가 각 지부교섭 타결이후, 합의안 찬반투표를 거쳐 9월경 정식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산별 총파업도 25일 새벽부터 끝내며 속속 업무로 복귀하고 각 병원은 정상운영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지부교섭을 못끝낸 한양대병원, 이대병원, 원자력의학원 등은 파업을 풀지않고 있어 막판 지부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타결내용도 임금은 △사립대병원 4.5% △민간중소병원 3.5% 등(총액기준)으로 타결해 잠정합의서와 같이 합의됐다.

또한 잠정합의안에서 사용자측 6개 특성중 임금부분에 동의하지 못했던 국공립병원 특성(국립대병원, 적십자사, 원자력의학원,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부노사가 합의해 자율적으로 정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이들 특성은 향후 산별교섭에서도 임금부분은 지부교섭으로 넘기기로 했다.

특히 노사는 산별기본협약에서 "사용자단체 구성"을 합의함으로서 올해말까지 사측은 사용자단체를 구성하고, 2007년부터 구성된 사용자단체로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

쟁점이던 주5일제 전면실시부분은 "토요외래진료 최소화"로 합의했으며,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간접고용비정규직 고용 승계 또한, 단계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노사간 의료공공성 요구의 대정부 공동건의와 노사정특별위원회 구성, 건보상담센터 설치 등에 합의했으며, 병원식당 우리농산물 사용에서는 쌀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타결에 대해 노조측 홍명옥 노조위원장은 "이번 타결은 산별교섭으로는 처음으로 노사간에 자율적으로 성사해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사용자단체를 구성키로한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측 김도철 간사(한양대의료원 사무국장)도 "노사가 자율타결로 교섭을 마무리해 의미가 크다"며 "이번 타결로 이후 노사관계가 재정립되는 이정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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