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크, 관상동맥질환 심혈관 사건 31%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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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크, 관상동맥질환 심혈관 사건 31% 낮춰
  • 박현
  • 승인 2004.11.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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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내 플라크 축적도 지연시켜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성분명 : 베실산 암로디핀)가 관상동맥질환자의 주요 심혈관 사건을 31%까지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9일 세계적인 의학저널 JAMA誌에 발표됐다.

2년 동안 진행된 CAMELOT(Comparison of Amlodipine vs Enalapril to Limit Occurrences of Thrombosis) 연구는 관상동맥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혈압이 정상이거나 잘 조절되고 있는 1천997명의 환자들에게 노바스크, ACE 저해제 에날라프릴, 위약을 각각 투여한 후 주요 심혈관 사건의 감소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85%는 고지혈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 중 20%는 당뇨병 환자였다. 환자들은 아스피린, 베타차단제, 여타 다른 고혈압 약물과 스타틴제로 치료 받고 있었다.

연구결과 노바스크 복용군에서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흉통으로 인한 입원이 42% 낮았으며, 혈관 성형과 관상동맥 측관 수술과 같은 관상동맥 혈관재생 시술도 27% 적게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날라프릴 복용군에서는 위약 투여군에 비해 심혈관계 사건을이15% 낮아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요 심혈관계 사건에는 심혈관계 관련 사망, 비치명적인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 정지, 관상동맥 혈관재생 시술, 협심증이나 가슴통증으로 인한 입원, 울혈성 심부전증, 말초혈관질환 시술 등이 포함됐다.

화이자의 글로벌 개발 대표 조셉 훽즈코 박사는 “CAMELOT의 결과는 노바스크가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혈압을 강하시키는 것은 물론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그 동안의 임상연구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고 강조했다.

CAMELOT연구 대상자 중 27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하위 연구(NORMALISE)에서는 노바스크를 복용한 환자들의 경우 혈관 내 초음파(IVUS)로 관찰한 관상동맥에서 플라크 축적이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반면 위약 투여군에서는 혈전의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하버드 의대 교수이면서 CAMELOT 위원회의 책임을 맡고 있는 피터 리비 박사는 “CAMELOT 연구는 노바스크의 협심증과 고혈압 방지 효과가 관상동맥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심혈관계 사건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데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NORMALISE 연구에서는 노바스크가 특정 환자들의 관상동맥 혈전 형성을 저하시켰으며, 더 나아가 향상된 치료 성과를 가져오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연구에 참여한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초기에는 "정상혈압"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현재 정상이라고 간주하고 있는 혈압수준이 이 환자들에게 최적의 수준인지를 재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관상동맥질환은 관상동맥 내의 동맥경화가 발전해 발생한다. 동맥경화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노바스크는 1990년부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고혈압 약이다. 노바스크는 40만 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임상 시험이 진행되었으며 총 환자 치료 일수가 300억일이 넘는 세계적인 고혈압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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