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엽 심평원장, 병원계 목소리 반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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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엽 심평원장, 병원계 목소리 반영하겠다
  • 김완배
  • 승인 2006.08.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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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철수 병협회장 예방, 병원계 의견 통일에 병협 역할 중요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은 16일 김창엽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조범구 진료비심사평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양 기관간 업무협조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김 원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방향으로 일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부당하거나 터무니없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의료단체와의 원만한 관계를 희망했다. 김 원장은 특히 병협과는 표준화심사안 개선과 대한병원협회지 편집간사를 2-3년간 한 경력이 있는 등 병협에 대해선 비교적 잘 알고 있는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장은 이어 “각 병원간 의견을 통일해 심평원에 제시하면 (정책에 반영하기)편하겠다”며 김 병협회장에 지도력 발휘를 당부했다. 병협 차원에서 심사나 평가와 관련된 병원들의 의견을 모아주면 심평원에서 합리적인 대안이나 정책을 추진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정책추진이 더 쉬울 것이란 김 원장의 바람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김 병협회장은 “병협은 30 병상에서 3,000 병상까지 규모가 다른 병원들이 모여있고 성격도 전문병원, 요양병원, 3차 병원, 종합병원, 정신병원, 중소병원 등 제 각각이라 목소리가 모두 다르다. 이들 병원들간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 원장의 주문에 화답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이석현 병협 보험위원장(동국대 일산병원 의료원장)은 “병원들의 각기 다른 의견을 취합해 병협에서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면 심평원에서 이를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병협 의견은 병원계쪽에만 유리한 것이 아닌, 정부쪽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의견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 병협회장은 이어 2007년 IHF(국제병원연맹) 서울총회 개최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나라 병협의 위상과 활동상을 세계 병원계가 많이 배워갈 것”이라며 심평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원장은 “의료속성이 감시나 규제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상당부분 자율과 문화, 윤리가 바탕이 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협회나 전문가집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병협에서 노력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완배·ko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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